월말이 되면 누구나 카드나 공과금 등 지난달 정산을 위해 카드나 은행계좌를 체크하는게 일반적이다. 글쓴이도 11월말 정산에 뭐 잘못된 것은 없나 하고 카드회사 사이트를 체크하던중 경악할 만한 일을 발견했다.

960만원이던 현대카드의 한도액이 하루아침에 100만원으로 떨어져버린 것이다.

글쓴이는 현대카드를 발급한 이후부터 4년이상 단 한번도 연체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뭔가 잘못된 것이라 판단하고 현대카드에 전화상담을 요청했다.

상담원:
안녕하세요? 현대카드입니다.


ㄷㅏㄴㅣ
:
이번달에 카드한도가 갑자기 1/10로 줄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확인 바랍니다.
상담원:
네, 살펴보니 고객님 11월부로 한도가 변경되신 것 맞습니다.


ㄷㅏㄴㅣ
:
그럼 이게 착오가 아니란 말이죠? 무슨 기준으로 한도가 설정되는 건가요?

상담원:
고객님의 한도는 고객님의 신용상태와 여러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고요, 이 부분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ㄷㅏㄴㅣ
:
그렇다면 이 한도액 설정에 관한 것은 현대카드의 자체 기준입니까? 아니면 다른 카드회사도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나요?

상담원:
여러가지 요소가 동시에 고려되기 때문에 다른 카드회사도 공통적으로 적용되지 않을까요.


ㄷㅏㄴㅣ
:
저는 늘 한도액 안에서 사용하고 연체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요.

상담원:
한도는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수시로 바뀝니다.


ㄷㅏㄴㅣ
:
아무런 통보도 없이 이런 식으로 한도를 낮추면 어떻게 합니까? 현대카드 이제 더 이상 쓰지 말라는 얘기죠?

상담원: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는 11월에 DM발송으로 통보된 사항입니다.


ㄷㅏㄴㅣ
:
전 DM 못받았는데요, 청구서 이메일로 받는데 이메일에도 아무 말 없었구요. 그리고 통보를 하셨다고 해도 일방적인 것 아닙니까? 현대카드에서 앞으로 한도액 바뀌었으니 더 이상 쓰지 말라고 통보하셨다는 말씀이죠?

상담원:
고객님, 죄송합니다. 원래 신용이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ㄷㅏㄴㅣ
:
됐습니다. 상담원님 잘못하신 것 없고 상담원님한테 화낼 이유도 없고요. 저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이 같은 일로 피해보실까 두렵네요. 현대카드 한도 믿고 쓰다가 갑자기 한도가 1/10로 줄면 금전적으로 큰 곤란을 겪으실텐데요. 현대카드 문제 아무래도 인터넷에 공론화를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상담원
:
고객님… 죄송합니다.

ㄷㅏㄴㅣ:
네, 말씀 잘 알았습니다. 현대카드 독자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한도액을 수시로 바꾼다는 문제, 인터넷에 공론화 시켜 다른 분들도 알게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글쓴이의 현대카드 한도액은 총 960만원에 현금서비스 한도액 280만원이었다.

- 11월/12월 총 960만원이었던 한도액. 글쓴이는 카드대금을 연체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리고 12월초에 확인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바뀌어 있었다.

- 아무런 통보도 없이 1/10로 줄어버린 한도액

현대카드 상담원의 말이 마음에 걸려 다른 카드를 모두 체크해보았으나, 한도액에 변화가 있는 것은 현대카드 뿐이었다.

글쓴이는 대체카드가 몇개 더 있고 사실 현대카드는 메인이 아니다. 만일,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현대카드 여유액을 믿고 사용했다가 다음달 글쓴이와 같은 경우를 당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로 추측이 가능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고객의 한도액을 통보도 없이 한 순간에 1/10로 떨어뜨릴 수 있는 기업이라면 그 기업의 재무상태와 도덕성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이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 카드사용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데, 현대카드 사용자들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카드사용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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