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볼리비아 국경 사이 해발 3,800m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수(Lago Titicaca)
항행이 가능한(!) 호수 중에서 세계 최고의 높이라 한다.
 
거대한 크기만큼 호수 위에 많은 수의 원주민이 살고 있으며
페루쪽 뿌노(Puno)에서 갈 수 있는 우로스, 따낄레, 아만따니 섬,
볼리비아쪽 코파카바나(Copacabana)에서 연결되는
태양의 섬(Isla del sol), 달의 섬(Isla de la luna)이 유명하다.
 
이중 우로스섬(Isla de los Uros)은 갈대를 이용해서 만든 경이로운 섬이다.
갈대를 엮고 쌓아 1~1.5m 높이의 인공적인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들이 산다.
갈대가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갈대를 쌓아올린다고.
 

뿌노 가는 길에 잠시 멈춰선 휴게소에서.
전통 잉카전사 복장의 사진모델 아저씨.


페루 도시마다 전통 원주민 복장이 다르다.
오른쪽은 남미에서만 서식하는 고산동물 비쿠냐(Vicuña),
야마(Llama)와는 또 다른 종류이다.
 
 
티티카카 호수 부둣가에서.
대부분의 배가 관광객용 투어보트이다.
 
 
원주민이 갈대로 만든 배를 젓고 있다.
멀리 보이는 것이 갈대로 만든 인공섬 우로스.
 
 손님 맞을 채비를 끝낸 원주민들.

갈대섬 우로스는 40여개가 있었으나 현재 30여개 이하가 남아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한 섬에 한두가족이 살았으나 지금은 인구가 줄어 여러가족이 모여산다.
 
 
갈대로 만든 배, 각기 개성만점의 뱃머리를 가지고 있다.

  우로스섬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곳을 둘러보고 원주민들이 뿌노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데, 도시생활을 경험한 젊은이들이
우로스섬에 돌아오지 않아 아이들과 여자만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몇십년 후에는 관광객용으로 단 하나의 우로스섬만 남을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설명…

 
갈대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원주민 소년.
 
 티티카카 호수 지도, 8560㎢라는 어마어마한 크기…
 
우로스는 갈대로 만든 여러 섬을 통칭하는 것이다.
우리 일행이 갔던 섬의 이름은 토라니파타.

 갈대의 흰색부분을 먹고있는 우로스 원주민.
 
갈대는 버릴 데가 없다.
우로스섬 그 자체를 구성하며 배와 집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고,
심지어 식량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원주민들이 티티카카 호수에 배변을 하고 그 물을 마시며 살아왔는데도
콜레라 등 질병에 걸리지 않은 것은 갈대의 약리작용이 아닐까 하는 설이 있다.
 

뿌노 시장의 입구, 승객이 앞에 타는 자전거 택시의 모습이 흥미롭다.

 




카메라를 보더니 밥먹다 말고 벌서는 자세를 취하는 소녀.
 
 불량식품 냄새 그윽한 고향의 맛 아이스크림.
하나에 우리돈으로 170원 정도.
 
 인산인해에 북적북적한 뿌노시장.
쿠스코부터 남쪽으로는 도시마다 다양한 개성의 원주민 전통의상을 볼 수 있다.
 
 
기니피그(Guineapig) 혹은 꾸이(Cui).
저 귀여운 것을 통째로 꼬치에 꿰어 구워먹는다.
남미 오는 여행자들은 한번씩 시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차마 먹을수가…



기대보다는 못 미쳤고 또 예상외로 좋았던 곳이 티티카카 호수였다.
일단 3,800m라는 고지대가 실감이 나지 않고,
(고산병이라도 심했다면 모르겠지만)
엄청난 호수의 크기도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 않는다.

우로스섬은 많이 관광화되었지만 아직은 순박한 원주민의 모습이 좋았고,
따낄레와 아만따니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한 곳만 가야한다면 단연 우로스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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