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태양여관 확장이전 소식


2009년 1월 17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인터내셔널 호스텔 태양여관이 센트로(La Candelaria)지역으로 확장이전합니다. 이전 장소는 보고타 구시가지역으로 황금박물관, 볼리바르 광장, 보떼로 미술관 등이 인접해있는 보고타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새주소: Calle 9, No 3-71, La Candelaria, Bogota, COLOMBIA

전화번호: (+57 1) 342 7105  (*예전 번호와 호스텔 핸드폰 번호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메일: posadadelsol.bogota@gmail.com (스페인어/영어 문의만 가능)

카페: http://cafe.daum.net/bogota

예약문의: 태양여관 카페에서 예약규정을 참고하여 글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새롭게 오픈하는 태양여관의 특징입니다.

 

1. 호스텔 영화관

호스텔내에 46인치 LCD TV와 5.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가 설치된 영화관 시설을 구비하였습니다. 단순히 화면만 큰 것이 아니라 배우의 주름살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720p 고화질 블루레이 영화가 200편 이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영화에는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자막이 같이 서비스됩니다.

 

2. 부엌시설

총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스텔이라 2개의 독립적인 부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총 8구의 스토브에서 3명 이상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으며, 믹서기, 토스트기, 밥솥, 전자레인지와 2개의 냉장고, 정수기, 새로 구입한 집기등 충분한 부엌시설을 자랑합니다.

 

3. 충분한 휴식공간

약 15명분의 소파와 8명분의 식탁, 간이의자 등 1인 1의자 이상이 서비스됩니다. 40명 수용인원이 꽉 차는 경우라도 어디에서든 넉넉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살롱에는 영화관과 별도로 스페인어/영어 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29인치 TV를 비치하였습니다.

 

4. 오락시설

탁구대와 각종 비디오게임(MAME오락실/플스 에뮬레이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디오게임용으로는 최고급 진동패드 2대를 구비하였으며, 46인치/29인치 TV에서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5. 침대/숙박

보고타의 여타 호스텔처럼 스폰지 침대가 아닌, El Dorado 메이커의 최고급 매트리스를 사용합니다. 허리가 편안하며 침실과 음주공간이 분리되어 조용하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쌀쌀한 보고타 날씨를 감안하여 충분한 이불을 제공합니다.

 

6. 4Mb 초고속 무료인터넷

중남미 최고속도라 자부하는 4Mb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ELMEX 서비스가 느려져서 ETB로 회사를 바꿨기 때문에 체감속도는 예전의 3배 정도 나옵니다. 현재 2대의 게스트용 PC(3대로 증설예정)와 노트북용 무선공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7. 한국인을 위한 저렴한 가격

최근 환율이 많이 올라 여행자들의 경비부담이 큽니다. 태양여관에서는 확장이전과 겸해서 2009년 1월 17일 이후 모든 한국인여행자들에게 1박 15,000페소(할인전 17,000페소)=약 7달러를 받을 계획입니다. 2009년 3월말까지 한시적인 할인혜택입니다만, 환율이 더욱 나빠지는 경우 할인기간을 늘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8. 자체 스페인어 교습

과테말라 안티구아처럼 비자격 교사가 아닌, 콜롬비아 최고명문대학 Los Andes에서 언어교육학을 전공한 Nathalia Jaramillo선생님이 스페인어를 가르칩니다. 태양여관에서 이미 100명 이상의 외국인 티칭경험이 있고 영어로 교습이 가능한 전문강사입니다. 2009년 태양여관의 스페인어 교습비용은 1주 15시간 $200,000페소(시간당 6.4달러)~4주 60시간 575,000페소(시간당 4.6달러)입니다. (3월 1일부터 적용)

 

9. 매주 목요일 바베큐 파티

태양여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바베큐 파티를 개최합니다. 여러 외국여행자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참가비는 5000페소(약 2.5달러)에 음료값 별도입니다. 드실 수 있는 바베큐 양은 무제한이며, 추가 술값만 따로 부담하시면 됩니다.

 

10. 보안/안전

센트로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고타의 다른 지역보다 위험합니다. 태양여관은 보고타 센트로 동사무소 바로 옆에 있어 24시간 경비 서비스가 제공되며, 대통령궁과 볼리바르광장에서 3블럭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호스텔보다 매우 안전합니다. 개인여행자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트북도 들어가는 충분한 공간의 1인 1락커(자물쇠 셀프)를 제공합니다.

 

* 새 호스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아직 내부 사진을 공개해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진은 조만간 태양여관 카페를 통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 태양여관 운영자의 이야기

여행 후 콜롬비아에 정착한지도 1년반이 지났군요. 그 사이에 벌써 호스텔을 3번째 이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만, 역시 해외에 정착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3번째 태양여관은 여행자들에게 더욱 즐겁고 편안한 곳으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만, 태양여관은 인터내셔널 호스텔입니다. ‘민박’과는 다른 개념이며 한국인만이 아닌 외국여행자들도 같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민박이 아니기에 한식이나 공항픽업 등의 서비스는 당연히 제공되지 않습니다.

 

처음 태양여관을 구상할 때 한국여행자와 외국여행자가 어울릴 수 있는 국제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아직까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영어/스페인어로 대화하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임을 압니다만, 서로 눈인사나 통성명 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가끔 보면 외국여행자들이 인사하려고 시선을 기다리면 외면해버리는 한국여행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양여관은 세계의 여느 호스텔과 다를 바 없는 글자 그대로 호스텔일 뿐입니다. 그냥 주인이 한국인일 뿐 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호스텔은 기본적인 숙박 서비스와 휴식공간을 제공해드릴 뿐이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정보교환/사교활동은 여행자끼리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에 제가 이사준비로 근 몇 달간 정신없이 바빴는데, 호스텔에 신경을 안 쓴다고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동안 여행자들에게 해드렸던 루트에 대한 조언이나 정보 등은 제가 좋아서 한 것이지, 제가 여행자들을 한분 한분 모두 챙겨드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어떤 여행자분들은 오셔서 남미의 총체적인 정보를 얻어가려는 듯 정말 많은 것을 물어보시는데(스페인어, 여행루트, 가격정보, 아파트구하기, 어학연수, 이민정보, 기타등등;;), 이런 일들이 개인적으로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호스텔을 가보셔도 호스텔 주인이 1:1로 직접 여행자에게 모든 것을 조언하고 정보를 챙겨주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태양여관은 도미토리 7달러 정도의 가격을 감안한다면, 가격대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배낭여행자 ㄷㅏㄴㅣ’로 남을 것이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항상 다른 여행자를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태양여관에서는 주인이 여행정보를 주는게 당연하다” 보다는, 남미를 먼저 여행했던 친구와 이야기 나눈다는 차원에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 comments On 보고타 태양여관 확장이전 소식

  • 벌써 일년반이 지나고.. 세번째 이사작업이시군요..
    호스텔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한국인 여행자뿐만 아니라.. 온세게 여행자들의 보금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론니플래닛 보고타편의 첫번째 acommodation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아.. 개편 내용을 보니.. 한 서너달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짱박히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느껴지는군요..ㅎㅎ

    • 오우… 상웅님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캐리비안 다이버 1기에게는 항상 특별할인인거 아시죠? ^^;;

      더욱 열심히 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격려 말씀 감사해요~ ^^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드디어 이사마무리되었나보네요.
    축하합니당~

    다니님의 조언으로
    3월중순부터 시작하는 남미여행의 첫발자국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태양여관까페에 예약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시길..

    • 하늘나무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
      태양여관 이전하고 일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도 거의 못하고 있어요.
      오시기 전까지 정보 많이 드려야 할텐데 죄송합니다.

      글로 못드린 정보 보고타에 오시면 가능한대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여행준비 잘하시고 조만간 보고타에서 뵙지요~ ^^

  • 잘 운영해서 초대장 좀 보내 바바바~ ㅎㅎ

    • 내가 초대장 보낼 형편이 아니라 자네가 나한테 투자를 해야할 상황아닌가? ㅋ~ ^^;

  • 아. 7년전 멕시코를 마지막으로 태평양을 건너가기 참 쉽지 않네요. 쥔장님 마음 씀씀이 보고 언젠가 꼭 콜롬비아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까지 건승하시길.

  • 콜럼비아보다 태양여관을 가고 싶을 정도네요. 어지간히 바쁘신지 오픈 이후에 태양여관 글을
    한번도 못 올리셨네요. 다음사이트에 가봐야 할까봐요. 에구. 회원 가입 다시 해야쓰것네!

  • 1박 7달러면 진짜 돔수준인데…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기대됩니다. 한국인만 받지 않는것도 좋구요. 밤마다 음주가무에 잠 못자는 한인민박은 OTL….. 꼭 딸아이와 안사람이랑 가보고 싶네요….

  • 작년에 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를 40일 간 여행했었던 사람입니다. 얼마 여행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힘들었고, 생각보다 좋았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도시사람인지라, 베스트는 아르헨티나라는…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미사람에 묶었는데, 태양여관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 기회가 또 주워진다면, 한번 중남미도 가보고 싶긴 한데, 겁이 많아서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네요. ^^

  • 한비야.로부터 여행에서의 안전. 그리고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5불 까페에서 그리고 태양여관까지…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리고 몰랐던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들을 읽고 갑니다. 그리고 언젠가…저도 남미여행을 하고 싶다는, 태양여관에서 외국인들과 바베큐파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갑니다. 물론 저는 매우 cautious한 사람입니다. 한국 지하철에서도 잊어버리고 내릴까봐 가방을 선반에 올려놓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ㄷ ㅏㄴ ㅣ님 글…쉴새없이 잘 보고 갑니다.

  • 콜롬비아에 들른다면 꼭 들리고 싶어요~^^
    잘되기를 바랄게요!

  • 태양여관 주인님이세요? 갑자기 너무 반가우면 저 미친것 같은데 진짜 진짜 반가워요.
    전 작년 겨울부터 올 7월달까지 중남미여행하면서 태양여관에 머물렀었거든요.
    언젠지 기억도 안나지만 아무튼 그러다가 떠났던 사람인데 가장 즐겁고 가장 행복했던 콜롬비아에 그 여관 주인님을 만나니까 너무너무 반가워요.
    전 아직 짐도 다 못풀고 여전히 여기가 남미인지 서울인지 머리아픈 사람인데….
    전 그곳이 너무 좋아서 올해 여기 일 다 정리하고 다시 한번 남미로 떠날 예정인데 가면 정말 완전 반가울거 같아요. 아무튼 정말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얼굴 보면 누구신지 알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태양여관을 아직까지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아실지 모르겠지만, 태양여관은 더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날짜를 착각하신건지는 모르겠는데 작년(2010년) 10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아마도 2009년말에 방문하셨던 것 같네요.

      태양여관이 없더라도 콜롬비아에는 메데진에 한인쉼터가 있으니 다시 가신다면 또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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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 발리에 살았던 여행자. 지금은 영상을 만드는 일을 본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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