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Walker on Earth http://afterdan.kr http://afterdan.kr Thu, 24 Dec 2015 15:41:35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4.7.5 63604264 트래블포스트 시작에 부쳐 http://afterdan.kr/archives/473 http://afterdan.kr/archives/473#respond Sat, 19 Dec 2015 15:53:00 +0000 http://afterdan.kr/?p=473

“트래블포스트( http://travelpost.kr )” 라는 이름의 온라인 여행신문(혹은 매거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요즘 대세인 컨텐츠 큐레이션의 형식을 띄지만 여행과 국제소식 전문인 것이 특징이며, 원래 길고 무게감 있는 글을 선호하는 편이라 굵직한 자체기사도 많이 다룰 예정입니다.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알면서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에 “수입이 적어도 일할 수 있고, 일이 많아도 상관없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말을 듣고 자극을 받은 것 같습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에도 많은 사람을 만났고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쳤으니 열심이었네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사람이라면 스스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음에 고무되기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홈페이지도 자체개발했고, 앞으로 2명의 메인에디터가 트래블포스트를 통해 매일 다수의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저런 여행에 관련된 질문을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받은 질문의 답변을 가능한 한 컨텐츠화 하여 트래블포스트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기사제보 / 인터뷰 / 추천 / 문의 등 모두 환영합니다. 아직 이메일 서버를 설치 못한 관계로 자체 이메일이 없으니, 당분간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오픈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니 이제 홈페이지 제작은 그만하고 오늘부터는 컨텐츠에 집중해야겠네요.

우선 모자란대로 공개부터 하고, 의견도 들으면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http://travel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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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473/feed 0 473
스노클링 장비 추천: 마스크와 스노클 http://afterdan.kr/archives/426 http://afterdan.kr/archives/426#respond Sun, 15 Mar 2015 14:55:52 +0000 http://afterdan.kr/?p=426

마님의 첫 개인장비가 도착. 다이빙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가끔 즐기는 분이라면 이런 마스크+스노클링 세트 하나 장만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남이 물던거 물기 싫죠. 생각보다 안비싸고 오래 씁니다. pic.twitter.com/MQSmVzZIB4

— 다니 (@afterdan) February 10, 2015

마님의 첫 개인장비가 도착. 다이빙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 가끔 즐기는 분이라면 이런 마스크+스노클링 세트 하나 장만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남이 물던거 물기 싫죠. 생각보다 안비싸고 오래 씁니다.

이 제품은 6만원 정도인데, 더 저렴하면 스노클(숨대롱) 입으로 무는 곳이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고 불어서 물 빼기가 힘듭니다. 마스크와 스노클만 있으면 스노클링 때 오리발 하나만 빌리면 되니 대여비도 적게 들고 무거운 오리발 안 들고 다녀도 되고.

스노클링/다이빙 겸용으로 쓰려면 전문회사 제품이 좋습니다. Mares, Tusa, Scubapro, Cressi, Aqua Lung 등의 메이커가 유명하며 한 번 사면 몇년 이상 씁니다. 비누로 세척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엔 침뱉고(농담 아님 ^^;)~

물속에 머리가 잠기게 되면 마스크 표면에 습기가 차는데, 습기를 방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게 침을 바르는 겁니다. 유리 위에 침을 충분히 넓게 펴서 바른후 물을 살짝 끼얹어 헹굽니다. 물을 너무 붓거나 물에 담궜다 빼면 습기방지효과가 없으니 주의하세요.

침 뱉는게 싫은 분들은 비누/치약/샴푸를 마스크 유리에 펴서 바르고 헹구셔도 되는데 효과도 좋고 향도 나는게 장점이지만, 바닷물이 오염될 우려가 있어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세제류로 습기방지를 한다면 물 밖에서 헹구고 입수하는게 바람직하겠네요.

@u2island 저도 2007년에 산 마스크+스노클을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데, 그 당시는 동남아시아에서 구입하는게 확실히 저렴했는데 요즘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마스크는 의외로 부피가 꽤 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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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426/feed 0 426
Gareth Emery feat. Christina Novelli – Dynamite http://afterdan.kr/archives/409 http://afterdan.kr/archives/409#respond Fri, 13 Mar 2015 16:15:42 +0000 http://afterdan.kr/?p=409

Watching the sky light fall to black
하늘빛이 검게 지는걸 보고있어
Feeling like the lights never coming back, no
빛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듯한 느낌, no
When it’s dark, and there’s no one
어둡고 아무도 없을때면
I will be here, I’ll be here
난 여기에 있을꺼야

And it’s all for you
그리고 모든게 널 위한거야
Every spark in every flame
불길 속마다 불꽃 하나하나가
All for you
모두 너를 위한 것
And all the stars will know your name
그리고 모든 별들이 네 이름을 알게 될거야

Like a blazing light, ready to ignite
타오르는 빛과 같이, 점화할 준비가 됐어
We are made of dynamite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로 만들어졌어
Fireflies burning through the night
이 밤 내내 불태우는 개똥벌레들
We are made of dynamite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로 만들어졌어

Like a blazing light, ready to ignite
타오르는 빛과 같이, 점화할 준비가 됐어
We are made of dynamite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로 만들어졌어
Fireflies burning through the night
이 밤 내내 불태우는 개똥벌레들
We are made of dynamite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로 만들어졌어

Blazing light Will shine
타오르는 빛이 비칠꺼야
Blazing light Will shine
타오르는 빛이 비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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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409/feed 0 409
다이빙벨(Diving Bell)은 진정 우리를 구원할 수 있었을까? http://afterdan.kr/archives/368 http://afterdan.kr/archives/368#comments Wed, 07 May 2014 07:43:07 +0000 http://afterdan.kr/?p=368 우리 대한민국! 다이나믹 코리아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온 국민을 전문가로 만든다. 이번에 떨어진 떡밥은 이름하여 “다이빙벨(Diving Bell)”이라는 산업잠수용 특수장치. 이미 많은 정보가 알려졌지만, 오해 또한 만만치 않아 다이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글을 써보려고 한다.

먼저 글쓴이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콜롬비아 카리브해에서 사기를 당해 자격증이 안 나온 관계로 인도네시아에서 교육과정을 한 번 더 밟았던 비운의 PADI 다이브마스터(Divemaster) 정도로 보아주시면 되겠다. 두 번이나 마스터 과정을 거친 만큼 이론과 실기 나름 빡세게 배웠으니 이제부터 쉽게쉽게 설명을 해드리겠다.

참고로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계열의 세계최대 단체이며, 다이빙벨이 사용되는 수준의 특수잠수/산업잠수 쪽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다이빙의 기초적인 이론과 실기는 100% 같으므로 글쓴이의 지식을 총동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분들의 정보를 참고해서 읽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특수/산업잠수는 대형항공기 조종, PADI/SSI 등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은 경비행기 조종 정도로 차이난다고 보시면 되겠다.

잠수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압병의 위험은 커진다

다이빙에 대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이다. 조금 어려운 부분인데 여길 이해하고 넘어가야 “왜 다이빙벨이 아니면 세월호 생존자를 구조할 수 없었는지”가 설명되니 주의깊게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아래의 사진은 ‘보일의 법칙(Boyle’s Law)’이라는 스쿠버다이빙의 기초지식을 설명한 것이다.

보일의 법칙
(이미지 출처)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깊이 잠수할수록 주변부의 압력(수압)에 의해 ‘공기의 부피(volume)는 감소 혹은 압축(compressed)’되고, ‘공기의 밀도(density)는 증가’한다.

다음 그림을 보신다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다. 빈 페트병 하나를 들고 잠수하면 사진과 같이 공기의 부피가 감소하며, 수면으로 상승하면 원래의 부피로 돌아오게 된다.

공기 부피의 감소로 찌그러진 병
(이미지 출처)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는 78% 질소와 21% 산소, 기타 1%로 구성되어 있다. 스쿠버다이빙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체가 바로 공기1 인데, 사람이 기도(氣道: airway)를 통해 들이마시고 내뱉는 부피는 일정하므로 수심 10m 지점에서 잠수하고 있다면 평상시 2배 밀도 즉 두 배의 공기를 흡입하는 셈이 된다. 20m에서는 3배, 30m에서는 4배로 많은 수준이다.

평상시에 폐를 통한 호흡으로 배출되는 질소는 깊은 수심에서 과다하게 흡입될 때 혈액 속에 녹아들어갔다가 상승할 때 압력의 변화(감압: decompression)에 의해 다시 커지는데, 이런 질소방울이 신체 각 부분의 혈관을 막아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감압병의 예시
(이미지 출처)

이것이 바로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이다. 급격히 커진 질소방울이 관절부를 막으면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뇌혈관을 막으면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심장쪽을 막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어 즉사할 수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물속에서 다이버가 내뿜은 공기방울은 상승하면서 커지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인간의 체내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이다.

수면으로 상승하면서 커지는 공기방울
(이미지 출처)

다이빙벨이 아니면 세월호 생존자를 구할 수 없었던 이유

이제 감압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세월호에 에어포켓이 존재했고2 그 속에 생존자가 있었다면 어떻게 구출할 수 있을까?

감압병을 피하는 방법은 체내에 질소를 과다하게 축적하지 않거나3, 체내에 쌓인 질소가 몸에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상승하면서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2리터 짜리 스쿠버다이빙용 공기탱크를 장착하고 수심 30m까지 내려가면서 감압병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다이빙하려면, 실제로 상승과 하강을 제외하고 30m 지점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10~15분 정도라고 봐야한다. 천천히 상승하면서 몸 안에 축적된 질소를 빼내는 감압상승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이빙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압상승시간을 늘려야 감압병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 탱크 안의 공기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한정 천천히 상승할 수도 없다.4

세월호에 생존자가 있었다면, 에어포켓 속의 공기는 이미 주변의 압력으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잠수사가 수중에서 호흡하는 것과 동일하게 몸 안에 질소가 축적된다.

30m에서 10~15분 정도 머물렀다가 상승할 때도 최저 10분 정도의 감압상승(수심 5m 안전정지 3분 포함) 시간이 필요한데, 세월호 안에서 24시간, 48시간, 72시간 등 에어포켓 안의 공기를 흡입하면서 기다린 사람의 체내에는 대체 얼마나 많은 질소가 쌓이게 될까? 그리고 그 질소들을 빼내려면 얼마나 천천히 감압상승을 해야할까?

잠수부가 수색중 배 안의 생존자를 발견했다면, 본부에 보고해서 구조를 준비시키고 물안경 하나 더 가져와 생존자에게 간단히 호흡기를 물고 숨 쉬는 법을 가르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 5

그러나 이때 생존자의 체내에는 일반 다이빙 시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질소가 쌓여있기 때문에, 수면까지 바로 데리고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도하게 축적된 질소방울이 커져 혈관을 차례차례 막아 감압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바로 이때 다이빙벨이 필요하다. 생존자를 일단 다이빙벨 안에 넣어서 감압병 없이 수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몇 시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상승해야 한다. 사고 후 구조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에 따라 감압스케줄을 참고하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상승하고,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감압챔버(Decompression Chamber)6 에 넣어 추가적으로 질소를 빼내야만 완전한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

이종인_다이빙벨
(이미지출처)

위의 사진은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직접 만든 다이빙벨의 내부. 3인실이라 생존자가 실내에 탑승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없이 천천히 감압상승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다이빙벨은 세월호 사고 직후의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서 반드시 투입되어야만 하는 장비”였다.

다이빙벨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월호 생존자를 발견했다면? 과연 무슨 방법으로 생존자를 그 찬물 속에서 몇 시간 동안 감압상승하면서 호흡시킬 수 있을까?

진정 단 한 명의 구조도 불가능했을까?

일본방송에서 언급된 ‘세월호 참사와 유사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장비’ 중에는 다이빙벨과 더불어 수중재호흡기(rebreather)도 있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호흡한 공기를 재활용하여 수중에서 감압병의 위험없이 장시간 활동할 수 있는 잠수장비이다. http://en.wikipedia.org/wiki/Rebreather

수중 재호흡기를 이용하는 다이버의 모습
(이미지 출처)

미해군의 재호흡기를 장착한 수중폭발물 처리반의 모습
(이미지 출처)

일반 스쿠버다이빙 방식은 공기통 용량의 제한과 감압병의 위험으로 실제 구조작업은 10~15분 밖에 할 수 없으며 무한정 호흡이 가능한 후까(hookah)방식은 공기호스의 길이제한이나 꼬임현상 등의 위험이 있지만, 재호흡기를 사용하는 잠수사는 수시간 동안 독자적으로 잠수할 수 있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각 나라별로 해군특수부대들이 재호흡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당연히 재호흡기 장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http://www.tdisdi.co.kr/community/board_view.htm?no=229&p_idx=40

개인적으로는 다음 기사에서 나오는 해군의 최정예 19명이 수중재호흡기 전문요원이 아니었을까 추측되며, 사고 초기에 이들이 투입되는 것을 해경이 막았다고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301722411&code=940202

세월호 침몰 직후 장시간 활동 가능한 재호흡기 다이버가 배 안의 생존자를 찾아 구조본부에 연락하고, 일반 다이버가 생존자를 위한 보조호흡기와 마스크를 준비해 구출하고, 다이빙벨에 생존자를 넣고 서서히 감압상승한 이후 수면으로 올라오면 감압챔버에 옮기는 – 이것이 이상적인 세월호 사고 초기의 구조 프로세스가 아니었을까.

읽는 분들을 고려해 가볍게 쓰려고 노력한 글이지만 글쓴이의 마음은 전혀 가볍지가 않다. ‘세월호 사고 후 구조자 0명’이라는건 어떠한 핑계를 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장비도 있고 기술과 인력도 충분했는데, 기득권 싸움으로 인해 구조 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또한, 구조에 동참하려던 여러가지 노력들이 지나치게 이슈화 되면서 본질이 가려진 듯한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나 의심도 있을 수 있지만 선의 그 자체는 그와 별도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되겠지만, 불가피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투명한 정부의 구조노력’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월호 사고로 운명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1. 많은 사람들이 ‘산소’로 잘못 알고 있는데, 잠수시에 100% 산소를 호흡한다면 독성 때문에 위험할 뿐더러 보통의 공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잠수비용도 감당하기 힘들다.
  2. 세월호 침몰 초기에 에어포켓이 있었다는건 확실하다. 초기에 수습된 시신중 부검결과 저체온증이 있었으니까. 익사가 아니라 추워서 사망했다는 이야기.
  3. 잠수시간을 조정하고 깊은 수심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는 등 전체적인 플랜에 따라 다이빙하여 감압병을 예방할 수 있다.
  4. 다이빙벨은 공기튜브를 통해 수면으로부터 공기를 무제한 공급받아 감압상승시간을 대폭 늘일 수 있다.
  5. 김어준의 KFC 6화 이종인 대표의 인터뷰 참조:
  6. 감압병을 치료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캡슐형 의료장치. 수심 깊은 곳과 같은 기압상태를 만들어 혈관을 막고 있는 질소방울을 다시 작게 만들고, 서서히 정상기압으로 복귀하면서 체내의 질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돕는다.
  7. Takano Yoshiya 라는 다이빙 전문가가 Miyaneya NTV에서 발언한 내용. 다음과 같은 이유인지 원본 방송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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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368/feed 20 368
트위터에 여행정보를 못 올리는 이유 http://afterdan.kr/archives/360 http://afterdan.kr/archives/360#comments Wed, 26 Mar 2014 00:11:53 +0000 http://afterdan.kr/?p=360 순간의 단상을 스케치하는 데는 트위터 만한 매체가 없다. 그때그때 짧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언제 댓글이 올라올지 모르는 블로그와 달리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즉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러가지 이유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빈도를 줄일 생각인데, 무엇보다 업계 스파이들이 너무 많아 앞으로 여행정보는 블로그에 적고 트윗에는 링크로만 소개할 계획이다.

나름 시간과 발품, 정성을 들여 얻은 여행정보들을 트위터로 아무 댓가없이 풀었는데, 트위터는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가져다 쓰는 사람들을 막을 수가 없다. 심지어 정보 뿐만 아니라 누가 최초인지도 도둑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가이드북 저자니 다른 여행사 등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은 더이상 못 보겠음.

아래는 내 트위터(@afterdan)에 올린 공개경고의 일부인데, 다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대로 소개해 본다.


사람이 낄 데 안낄 데는 분명히 가려야 하고, 자리가 불편하니 다음에 보자고 했으면 거기서 멈춰야지 더 들이대면 안 되는 겁니다. 이거 보고 찔리는 분들 몇 있죠? 그분들은 앞으로 저에게 연락하거나 제 이름 절대 팔지마세요. 저 화나면 제어 안됩니다.

누군가 무슨 일로든 제 이름을 판다면 반드시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환타님 정도는 아니겠지만 콜롬비아 있을 때도 현지인 한국인 몇이 제 이름 팔아서 사고치고 다녔는데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 사안상 필요하다면 법적인 조치도 불사할겁니다.

저는 분명히 경고했다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제 이름 팔고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람을 쉽게 추천하지도 않으며 그런 일이 있다면 직접 합니다.

@LUNASOL 모임에 가이드북 저자가 찾아와서 노트 펴놓고 다 적어가고 사진도 찍어간 적도 있어요;; ㄷㄷㄷㄷㄷ

@LUNASOL 그것도 와도 되냐고 하길래 자리가 좋지 않은 것 같으니 나중에 따로 보자고 했는데 제 말 무시하고 스스로 웹에 신청글 올리고 찾아왔다는.. 할 말이 없더라구요.

@positive_kim @_LUNASOL 발리개정판과 지금 집필중이라는 인니가이드북에 제가 평소 떠들던 얘기가 많이 들어가겠죠. 소송은 웬만하면 안하겠지만 다음에 또 대놓고 도둑질하겠다고 들이대면 실명공개하는 수밖에 없죠.


내용을 보면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내가 주최한 여행모임에 경쟁 가이드북 저자가 찾아와서 노트 펼쳐놓고 하는 말 다 받아적고 사진까지 찍어간 적도 있었다. 그것도 참석여부를 물어보기에 자리가 좋지 않으니 다음에 따로 보자고 거절하기까지 했는데 본인 스스로 게시판에 신청하고 막무가내로 왔다. 그 자리에 오신분들 모두 경악했는데 판 분위기 깨지 않으려고 끝까지 참았다는.

공교롭게도 그분과 내 행보가 놀랍도록 일치하는데, 발리가이드북 개정판과 현재 집필중이라는 인니가이드북에 내가 평소에 트위터로 떠들던 정보들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생각이다.

다음에 한 번만 더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나에게 도를 넘어서는 철면피 짓을 한다면 실명을 넣은 항의서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니, 앞으로는 알아서 문제를 회피하는 현명함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두 번 다시 어떤 일로도 연락받는 일이 없기를 희망하며, 어디가서 실수로라도 개인적으로 ‘다니’ 안다고 하지 마시라. 내가 예의주시고 있다는 걸 명심하시길.

나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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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계에도 김성모 화백이? – 스티브 잡스 전기 번역관련 http://afterdan.kr/archives/308 http://afterdan.kr/archives/308#comments Mon, 31 Oct 2011 07:32:33 +0000 http://afterdan.kr/archives/308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티브 잡스 전기의 번역 오류와 관련, 처음으로 문제 제기를 한 이덕하님의 글들을 읽어보았다.

번역오류도 그렇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명한 번역가들 가운데 문제의 안진환씨는 무려 2007년에만 30권을 번역했고, 공경희씨 같은 경우는 1년에 22권을 번역하면서 대학교 출강까지 나간다는 점이었다.

이 정도면 가히 번역계의 김성모 화백 수준이 아닌가?

만화처럼 어시스턴트 인력을 대규모로 두고 스토리, 콘티, 데생, 채색, 스크린톤 작업을 분업화해서 작업하는 식이라면 모르겠으나, 1인이 1년 동안 20~30권을 번역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분량이다.

출판계로부터 들은 번역계 정보에 의하면, 보통 한 권의 책을 번역하는데 출판사가 번역자에게 주는 기한은 3개월 이내이며, 직업으로 번역하는 사람들은 1~2개월에 한 권 끝내는 정도의 속도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번역은 매절 개념이니 번역자는 원고를 넘기면서 일시불을 지급받게 되며, 인세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책이 더 팔려도 번역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없다. 대체로 한 권을 번역하면 300~400만원 사이의 번역료를 지급받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한두 달에 한권씩 번역을 하게 되면 웬만한 샐러리맨 수준의 급여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하루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들기며 사전과 씨름한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글쓴이가 아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다작이 가능한 A급 번역가의 경우 한 달에 한 권 번역하는 정도가 한계에 가까우니 1년에 12권 남짓 번역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것도 연속적으로 일이 주어진다는 전제하에서. 출판-번역계약 등에 지연되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안진환, 공경희씨 같은 경우에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번역가이거나, 알려진 것과 달리 혼자서 번역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여러 명의 번역 서포터를 두고 본인의 이름으로 출판한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CAT(Computer-Assisted Translation) 프로그램의 사용여부이다.

최근에는 번역가들이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사전 뒤져가며 번역하지 않는다. 번역작업시에 워드프로세서 + 사전 + 번역 데이터베이스가 합쳐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CAT tool 혹은 TM(Translation Memory)라고 한다.

CAT tool 분야에서 유명한 프로그램으로는 Trados, Wordfast, Star Transit, OmegaT 등이 있으며,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서는 한 번 번역했던 문장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놨다가, 번역작업중 완벽히 일치하거나 어느 정도 유사한 문장이 있으면 번역자에게 확인을 시켜주기 때문에 번역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그런데 이덕하님의 번역오류 지적글을 보면, 안진환 번역가의 스티브 잡스 전기중 여러군데에 걸쳐서 같은 뜻의 문장을 다르게 번역한 내용이 눈에 띈다. (예: ‘데스크톱’, ‘세상을 바꿔 봅시다’ 등)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번역가에 대해 두 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

  1. 안진환 번역가는 CAT 툴을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번역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일년에 30권 번역이라는 초인적인 속도를 낼 수가 있는가?

  2. 안진환 번역가는 알려진 것처럼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혼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혹시 여러명의 번역자에게 번역외주를 준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왜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가?

판단은 글을 읽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번에 의혹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데, 다작을 하는 번역가 중에서 CAT 툴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같은 뜻의 문장을 매번 다르게 번역했다는 점에서 말이 되지 않으며, 여러명의 번역가가 파트별로 나눠서 작업을 한 후 합쳤다면 CAT 툴의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같은 문장이 다르게 번역된 사실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CAT 툴을 사용했다면, 번역가마다 자신의 CAT 툴에 축적된 번역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이 다르다는 의미)

대부분의 번역가들이 불안정하고 많지 않은 수입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번역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만약 공장식 번역재벌(?)과 같은 번역가가 존재한다면, 단 시간에 다작하는데 중점을 두지 말고 번역 퀄리티를 높이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 옳지 않을까.

모쪼록 이번 스티브 잡스 전기의 오역소동이 대한민국 출판계에서 번역물의 품질향상에 대해 신경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족.

  1. 트윗에서 지인과 스티브 잡스 전기의 오역관련에 대한 이견이 있어, 이덕하님이 지적한 41개의 문장을 다시 한 번 정독해 보았다. “영어원고 최종본과 안진환 번역자가 작업한 원고가 달랐다”는 민음사와 안진환 번역자의 변을 전제에 깔은 상태로, 부분부분 단어 번역이 누락된 내용을 제외하고도 11~12개의 문장 번역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느꼈다.

(예: 리사가 어느 정도는 인정 받았다는 내용을 아예 인정받지 못했다고 번역한 점, 문맥상 상사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존 한 명이 불쾌해했다는 점, 데스크톱 컴퓨터와 진짜 책상을 구별하지 못한 점 등등)

사실 나머지 부분들은 번역자의 스타일 차이거나 무시해도 되는 정도라는 느낌도 받기도 했다. 이덕하님은 민음사와 안진환 번역자의 변을 들은 후 새로 쓴 글에서, 이런저런 점을 다 고려하고도 여전히 당신이 지적한 41개의 문장중 9개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1. 전세계 동시출간인 책인데, 영어원고 최종본과 한국 번역가가 작업한 원고의 내용이 달랐다면 그것 만으로도 리콜감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국판은 이미 개정증보판에 해당하는 것이고 한국판은 초판에 해당하는 것이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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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308/feed 12 308
개인 블로그를 새로 열었습니다 http://afterdan.kr/archives/233 http://afterdan.kr/archives/233#respond Sun, 14 Nov 2010 20:20:07 +0000 http://afterdan.kr/?p=233 본의 아니게 블로그에 무거운 내용이 가득 차서 개인적인 단상이나 주변 이야기를 적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를 달고 있는 장소에서(사실 계정 운영비나 도메인비 도움을 받는 정도지만) 신변잡기나 얘기하고 앉아있기도 그렇구요.

해서 지인이나 여행계 뒷이야기 등 관심있는 분들하고 잡담이나 나눌 블로그를 따로 열었습니다. 저와 잡담을 나누실 분(?)은 아래 블로그로 놀러와 주세요.

http://color.afterdan.kr

그렇다고 현재 블로그를 닫거나 방치해두진 않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광고와 곁들여도 괜찮을 만한 글만 선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분들 모두 하시는 일 잘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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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fterdan.kr/archives/233/feed 0 233
삼성,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주력할 예정 http://afterdan.kr/archives/222 http://afterdan.kr/archives/222#respond Thu, 02 Sep 2010 22:43:16 +0000 http://afterdan.kr/?p=222 Samsung Smartphones

Samsung Smartphones

삼성은 모바일 시장에서 “모든 플랫폼에 걸쳐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타블렛, 고유의 바다OS 기반 기기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곧 윈도우폰7 또한 생산할 것입니다. 그러나 IFA에서 삼성 모바일 부서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시장의 수요가 있다.”

그는 바다 플랫폼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윈도우폰7 플랫폼에 대해서는 일부 수요에 국한될 것이고, 심비안 플랫폼의 경우는 “눈에 띄는 수요가 없다”고 평했습니다.

삼성에서는 안드로이드와 바다 플랫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삼성에서 만약 바다OS를 탑재한 저가 스마트폰을 피쳐폰 시장에 내놓는다면, 시장점유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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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세대 카메라는 겨우 7십만 화소?! http://afterdan.kr/archives/218 http://afterdan.kr/archives/218#comments Thu, 02 Sep 2010 02:33:33 +0000 http://afterdan.kr/?p=218 아이팟 터치 4세대의 하드웨어가 아이폰4와 같지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애플에서 발표한 아이팟 터치의 세부사양을 보면 일부 기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애플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면,

Video recording, HD (720p) up to 30 frames per second with audio; still photos (960 x 720) with the back camera

VGA-quality photos and video up to 30 frames per second with the front camera


New iPod touch's photo resolution is about 700k.

New iPod touch's photo resolution is just 700k.


위와 소개된 바와 같이 신형 아이팟 터치의 후면 카메라는 960 x 720, 즉 1메가 픽셀이 채 안되는 7십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설마, 농담이겠지요? 글쓴이는 3메가 픽셀 카메라를 지원하는 팜 프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화질은 만족스럽습니다만 화소수 부족으로 인해 늘 아쉬움을 느끼고 있거든요. 최신 전자기기에 탑재된 카메라 화소수가 1메가도 안된다니…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또 하나 걱정거리는, 만약 애플사에서 아이폰4와 다른 카메라 모듈을 아이팟 터치 신형에 탑재했다면, 아이팟 터치에서 촬영하는 동영상 화질은 아이폰4처럼 좋을 수가 없을 거라는 점입니다.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조만간 입수할 계획이었는데, 카메라 기능이 저렇게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면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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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세대 세부사양 http://afterdan.kr/archives/214 http://afterdan.kr/archives/214#respond Thu, 02 Sep 2010 02:18:17 +0000 http://afterdan.kr/?p=214 오늘 애플사는 4세대 아이팟 터치의 세부사양을 공개했습니다.



New iPod touch, the 4th generation


  • 사이즈: 111 x 58.9 x 7.2 mm / 4.4 x 2.3 x 0.28 inch
  • 무게: 101 grams / 3.56 ounces
  • 디스플레이: 3.5-inch 와이드스크린, 멀티터치, 960-by-640 해상도, 인치당 326 픽셀
  • 후면 카메라: 동영상 1280 x 720p / 초당 30프레임, 사진촬영 960 x 720
  • 전면 카메라: 640 x 480, 초당 30프레임
  • 용량: 8, 32, 64GB 플래시 드라이브
  • 무선사양: 802.11b/g/n Wi-Fi, Bluetooth 2.1 + EDR, Nike + iPod 지원, 지도위치 기반 서비스
  • 센서: 3축 gyro센서, 가속센서, 주변 조도센서
  • 비디오: H.264 720p/초당 30프레임, MPEG-4, M-JPEG, VGA 어댑터용 독커넥터 지원 1024 x 768
  • 오디오: AAC, Protected AAc, HE-AAC, MP3, MP3 VBR, Audible, Apple Lossless, AIFF, WAV
  • 배터리: 충전식 리튬이온 내장, 음악감상 40시간, 비디오감상 7시간
  • 3.5-mm 스테레오 잭, 30핀 독 커넥터, 스피커와 마이크 내장
  • 가격(미화): $229(8GB), $299(32GB), $399(64GB)

미국에서 현재 예약접수중이며, 지금 주문하면 1주후에 배송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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