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데자네이로 할렘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브라질 영화, 시티 오브 갓
최근에 여행자 사이에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몇가지 소개해본다. 그 여행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있어 당사자들의 양해를 미리 구하지 못했음은 유감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일로 피해당하는 것을 미리 막는게 더 의미있으리라 믿어 여기에 소개한다.
쿠바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가져간 달러를 주어진 일정안에 다 쓰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A는 현금을 융통할 방법이 없어 빈털터리로 출국일까지 쿠바에 머물러야 했다. 같이 여행하던 일행은 현금이 전혀 없는 A를 쿠바 아바나에 남겨두고 다음 목적지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후, 인터넷 여행커뮤니티에 소매치기 당한 여행자를 도와달라는 글을 남겼는데, 그 글에는 A의 이름조차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
– 이런 케이스를 글쓴이가 알고 있는 것이 쿠바에서만 3건 정도 된다. 쿠바에서 일정이 꼬인 경우 현금을 수급할 방법이 없고, 그런 상황에 처한 일부 여성여행자들이 쿠바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숙식을 해결하고는 “쿠바가 너무 좋다”라고 소문을 내고 있다. 다른 여성여행자들이 이들의 경험담을 듣고 부러워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쿠바사람이 특별히 친절해서 그렇다기보다 그녀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며, 스스로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현명한 것이다.
위에 언급한 여행자 그룹의 경우, 어떠한 경우라도 같이 여행하던 일행이 돈도 없는데 혼자 내버려두고 떠나는 일은 피해야 하지 않았을까? 본인의 신용카드로 A의 비행기티켓을 사서 일단 다음 목적지로 같이 이동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A의 비행기 티켓을 환불받던지, 아니면 본인의 출국날짜를 늦추고 같이 있어주는 것도 방법이었을 것이다. 최소한, 도와달라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면 A의 이름 정도는 밝혀야 하지 않았을까?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B의 예상경비 글을 보고 “남미여행에는 한달에 최소 120만원을 잡아야 한다“(물론 현 시점에서는 환율변동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B의 계획을 보니 히치하이킹+현지인숙박(현지에서 사귄 사람 집에 무료로 투숙하는 것) 콤보로 한달에 80만원 정도의 경비만 잡고 여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글쓴이가 너무 위험하다 싶어 “남미에서 히치하이킹과 현지인숙박은 자살행위“라며 수차례 말리는 글을 썼지만, B의 대답은 “각자 여행스타일에 따른 위험은 스스로 감수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B는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며 영어도 못한다고 했고, 같은 이유로 영어 가이드북을 볼 수 없어 여행중 그때그때 생각나는 질문을 여행커뮤니티에 올리며 다니는데, 남미현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비자가 필요한 나라를 물을 정도로 전혀 여행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더더욱 문제인 것은 B가 여행기를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비야씨의 여행소설(많은 부분이 과장되어 있고 내용의 대부분이 자화자찬인)을 읽고 그녀를 따라하다가 봉변을 당하는 여성여행자가 적지 않음이 공공연한 비밀인데, 만약 B가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한 남미“와 같은 책이라도 내고 누군가 그것을 따라하다가 사고를 당한다면 그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하는 것일까?
글쓴이가 1개월 일정으로 베네수엘라 여행중에 본 현지인 실종신고 포스터가 3개인데, 3명다 젊은 여자였고 그 중 한명은 포스터 상의 나이 뒷자리가 바뀌어있었다. 즉 실종되고 1년 넘게 소식이 없다는 것이며, “살아있는 그녀를 만나기 원합니다(Queremos encontrarla viva)”라고 쓰여진 문구가 압권이었다.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안전한 콜롬비아에서 실종포스터는 주로 애완동물에 관한 것이지만, 2년 반을 체류하면서 이곳에서도 여성실종포스터를 한 번 본 적이 있다.
현지인들도 실종 살인이 빈번한 이런 곳에서 이동비를 아끼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하고,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처음 보는 현지인 집에 재워달라고 한다? … 이런 문제에 대한 결론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직접 내리시기 바란다.
여행중 우연한 기회로 좋은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인연이 생기면 모르겠으나,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경비로 줄여 잡고 여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자발적인 현지인 무료숙박을 주선해주는 사이트로 유명한 Couchsurfing이지만 10곳 정도 연락해야 2군데 정도에서 답이 오며,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에 앞서 한두달 전에 미리 섭외해놓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더욱이 Couchsufring의 회원이 되면 자신의 집도 다른 여행자들에게 내주어야 하는데, Couchsurfing 애용자 중에서 이런 책임의식이 있는 여행자를 본 적이 없다. (영국아가씨 하나는 Couchsurfing으로 무료숙박만 얻고, 본인은 다른 여행자에게 무료숙박을 제공하기 싫어 여행 끝나고 귀국하면 Couchsurfing을 탈퇴해버리겠다고 했다.)
공짜를 바라는 여행자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그 대가가 돌아옴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것이 신변의 위협이든, 또 다른 책임감이든 간에 말이다.
정말 황당한 여행자들 많네요..ㅎㅎ
제가 괜히 공포분위기 조성하는게 아니죠? ^^;
2주간 페루와 볼리비아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여자 혼자 여행하려니 해진 후엔 바깥 출입을 삼가하고, 다소 안전한 식당과 안전한 거리만을 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지음식이나, 현지인들의 생활보다는 여행자를 위해 조성된 환경만 보고 온 것 같아 아쉽기는 합니다만, 다니님 블로그 보니 다시 한번 안전을 택한 것이 다행이다 싶네요.
사실 저도 한국 여행자들은 현지인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서양 여행자들보다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2주 정도의 일정이면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한 장소를 잘 모르는 경우 밤늦게 무작정 돌아다니고 하는 것은 좋지 않죠. 예를 들어 스페인어 수업을 받느라 한 곳에 1달쯤 있었다 하면 일주일 후에는 어디가 위험하고 몇시 이후에는 안나가는게 좋고 이런 개념이 대충 잡힐 것입니다. 2주 일정이면 한 장소에서 기껏해야 2~3일일텐데,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채 남미에서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하죠.
서양여행자들은 현지인들의 생활에 관심이 있다 없다 수준이 아니라 아예 동화가 되어버립니다. 스페인어만 해도 못하는 여행자가 없죠. 여성의 경우도 덩치도 우리보다 크고, 현지인이 치근대면 바로 주먹날리기 때문에 함부로 못대하죠. 그들이 우리보다 위험노출도가 적다기보다는 여행에 대한 태도나 독립심 등의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한국여행자의 레벨이 낮은게 사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시다면 길게 오셔서 스페인어, 살사, 현지음식 등 문화체험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서양여자애들 주먹을 날린다니 ㅋㅋㅋㅋㅋ저도 덩치좀 키워가야겠네요 ^^ 저는 리마로 바로 인 할 예정인데요. 산 이시드로? 그쪽에 말카라는 호스텔을 예약해놨습니다. 안전하고 괜찮은 곳일찌…
그리고 리마에 산크리스토발 언덕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거기올라가서 보는 리마 경치가 좋다고 해서 가보고싶거든요. 많이 위험할까요? 여자2 남자 1이렇게 셋이 다닐예정인데요…
산이시드로와 미라플로레스가 리마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꼽힙니다만, 리마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데다 구경거리가 그리 많은 곳이 아닙니다. 가보면 아시겠지만 일정이 빡빡한 경우 리마 일정을 최소로 줄이고 쿠스코 일정을 늘이시는게 좋을 겁니다. 쿠스코부터 진짜 페루거든요.
그리고 페루로 인하시면 남미중부라 일정 바꾸기 힘드므로 보고타 인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콜롬비아도 놓치기 정말 아까운 나라입니다. ^^
내년 초 아이들과(초등4,2) 함께 11개월정도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남미를 넣어야 할지
고민중이었는데 글을 읽고 보니 너무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황열병주사 맞는 것도 조금 걱정이었거든요~
아들은 마추피추를 꼭 봐야한다 하고 애들 아빠도 괜찮다고 남미를 뺄 수 없다하고 어찌해야할지~
가게되면 8,9월쯤 될것 같은데 그 시긴 어떤지도 궁금하고요,애들 데리고 가도 괜찮을까요?
가족분들이 남미 여행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대부분 큰 문제없더군요. 오히려 1~2명씩 여행하는 분들 중에 안전에 대한 개념이 없는 분들이 문제입니다.
황열병 주사는 맞는 사람에 따라 열이 좀 오를 수 있으나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여행하시는 동안 아이들을 따로 돌아다니게 하지 않고, 밤늦은때 돌아다니지 않는 등 조금만 조심하시면 오히려 개별여행자보다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 겁니다. 8~9월이면 페루는 건기이므로 쾌적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가 정말 안통하는 곳이니 가능하면 스페인어 준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휴대용 영-스 전자사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현지인과 소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남미에 한일년 살아보니 위험도 안전도 다 자기하기 나름입디다.
글쓰신분이 열심히 나열해놓은 모든 수칙, 그리고 현지인들이 말하는 것들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남미에서 나름 안전한 나라로 통하는 파라과이에서도 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소리가 “길가다 혹은 버스에서 칼들이밀면 반항하지 말고 지갑 줘라.” 입니다. 현지인들이 직접 하는 말이지요.
그리고 현지인들도 어두워지면 집밖에 혼자 잘 안나갑니다. 축제때나 행사때는 술취한 주정뱅이들이 총들고 설치기도 합니다… 듣기로는 남미에서는 오토매틱건도 돈만 주면 개나소나 살수있다는.. 에휴..
그러나!! 안전수칙 잘 이행해도 당하기도 합디다.
저도 사람 무지 많은 도심한가운데에서 쓰고있던 선그라스 날치기 당하기도 했습니다.
당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몸상하지 않은게 어디야!” 라고 열이면 열 모두 이야기하구요.
본인이 당하면 위험한곳이고 본인이 당하지 않으면 안전한곳이라고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여행기를 쓰시는데요.. 남미는 당하면 당연한것이고 당하지 않으면 운좋은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다. ㅋㅋ
그래도! 그만한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으니 여행스페인어 달달달 외우고 가방싸시길~~~
저도 현지인들이 살면서 당한 일들은 여기에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까지 다 얘기하면 무서워서 누가 남미여행 올까 싶어서요. ^^;
현지언어를 익히지 않으면 여행할 수 없다는 점만으로도 중남미는 정말 가치있는 여행지입니다. 다른 여행지에서는 관광업 종사자들의 짧은 영어로만 의사소통할 수 있고 진정한 현지인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까요.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신랑과 함께 5개월 정도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님이 올려주신 정보가 든든한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일도 많고 쓰고 싶은 글이 쌓여있어서 남미여행 준비하기는 매주 한편씩 업데이트 할 계획입니다. 여행하시기 전까지 완료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음주부터 부에노스 인, 리마 아웃 3주 일정으로 남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미에 대해 무조건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안전 부분을 좀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조심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다니님 글 보니 정말 혼자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남미여행 가려고 DSLR 구입했는데 놓고 갈까 생각중입니다^^) 종종 들러 업뎃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SLR 가지고 무사히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미사랑 민박에 가시면 다른 여행자 만나서 동행도 가능하실 겁니다. (일정이 너무 짧으셔서 문제긴 하지만;)
너무 걱정마시고 즐겁고 추억에 남는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
히치하이킹이랑.. 가까운거리니 태워주겠다고 하는 사람들 정말 정말 조심하세요.. 멕시코에서 태워준다고 하길레.. 좋아라 타고..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해서.. 역시 친절해 하며..
호스텔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주위 사람들 내 이야기 들으더니 깜짝 놀라면서..
일주일전에 근처에서 포루투칼 사람 하나가 차 태워준다고 해서 탔다가 납치 되어서..
살해당했다고 하면서..
너 정말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식은땀이 주루룩..
I just came across this site and it is a good write up, a little bit on the long end but more or less good one.
홀로 남미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넘 무섭넹.
인도부터 시작할까 보다
안녕하세요. 다니씨 선생님의 글을 잘잃었습니다.
먼저 저는 남미 콜롬비아로 이민을 생각하고 있구요
그로인한 궁금증이 참 많이있는데 그리 많은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네요. 가능 하시다면 생활면에서 많은 정보를
알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달전에 콜롬비아를 사전답사 해봤구요.
가족이(아이들4)과 아내 이렇게 대식구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옷가계나 악세서리같은 장사를 생각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느 선까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이민컨설턴트는 아니니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적당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의류업에는 현재 콜롬비아 한국교민의 70~80%가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인들이 저가로 치고 올라와서 괜찮은 사업 아이템은 아닙니다.
의류업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것이 프린터용 리필잉크 수입인데 이것도 콜롬비아 현지인들이 많이 따라잡아서 예전처럼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의견들이고..
액세서리의 경우 한국의 예쁜 제품 가져가면 잘 팔릴 것으로 생각들 하시는데 문화가 많이 달라서 쉽지 않습니다. 한국은 귀걸이 등이 작고 고급스러운 반면 콜롬비아 쪽은 크고 화려하지요. 우리가 보면 콜롬비아 액세서리는 장난감 같고 그쪽 사람들이 보기엔 한국 액세서리는 너무 비싸고 눈에 띄질 않고…
치안은 중남미 전역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만 한 지역 안에서도 더 위험하고 덜 위험한 지역이 있고, 도시에 따라 많이 안전한 곳도 있습니다.
한인식당도 오래 유지하는 곳이 드뭅니다. 한 해에 한두 곳이 새로 개업했다가 문을 닫는 수준이구요..
희망적인 얘기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은 자세히 알려드린 것입니다.
보고타의 한국관 사장님(성함이나 식당 주소 등은 여기에 밝히지 않겠습니다)의 경우 예전에 콜롬비아 한인회장을 하셨던 분이라 찾아가서 여쭤보면 궁금한 점에 대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보고타에 한인교회가 4개나 됩니다. 필요에 의해서 나가시는게 아니라면 굳이 교회쪽 인연을 만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아시겠지만 특히 이민 초기에 교회쪽에서 알게 되는 인맥은 극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콜롬비아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한인들의 커뮤니티가 따로 있다는 소식도 들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리플을 보니 이민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해외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있는 사람이 유입되는 경우도 있지만 1년안에 대부분 다 필터링 됩니다. 특히나 이민 교회처럼 소규모 커뮤니티라면요.
교회쪽에서 알게되는 인맥을 극히 조심하라니요.. 사기를 목적으로 이민교회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가지고 이민교회 멤버 전체를 매도하시는군요. 이 정도 사실은 님 정도의 이력이면 아실 법도 한데요. 다른 글들을 보니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잘못된 사실을 적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민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 좋은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전세계 이민자 커뮤니티가 교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질리가 없겠죠. 보고타에도 4개의 한인교회가 있을리도 없었을테구요. 우리나라는 불교 신자가 더 많은 국가인데요.
주인장 글 읽어봤소.
나도 젊은 시절 해외에서 오래 보내고 이제 회사 대표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지만,
주인장의 글 역시 매우 편향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과시가 많은 글이라 생각하오.
내 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티끌을 보는게 아닌지..
진심어린 주인장의 구구절절한 내용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진심을 알지 못합니다.
원래 색맹인 사람들은 죽을 때 까지 본래 색깔을 알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노파심에서 드립니다.
이해관계가 얽힐 만한 내용은 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진정으로 상대를 위한 내용이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심히
기분이 상할겁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글에 담긴 진심을 음미해보면
좋은 분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긴 글을 쓰다보면 아무리 자신을 포장하더라도
드러나니까요.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쓴 지 오래되었고 글 쓴 당시에는 저도 감정이 많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였던게 사실입니다.
아마 같은 주제의 글을 요즘 다시 쓴다면 좀더 성숙하고 균형잡히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지난 글도 어쨌건 제 글이니까 지금은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
그리고 1월경에 남미를 갈 예정인데 간단한 인사말정도를 넘어
스페인어를 배워야 여행이 순조로울까요?
지금 영어회화배우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남미만 여행할 계획이라면 스페인어는 필수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영어가 정말 통하지 않는데, 심한 경우 현지인들이 one, two, three나 water 같은 기초단어조차 알아듣질 못합니다. 하다못해 여행스페인어 책이라도 반드시 하나 들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세계여행을 하면서 남미도 들리실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영어를 중점적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남미도 사람 사는 곳이라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 만날 수 있으니 여행다니면서 영어는 필수라고 봐야겠지요. (:
남미사랑에서 타고 왔습니다.
다니님 진심으로 여행자들을 위해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진심어린 마음 마음 속에 담고 내년 5월-7월, 남미여행을 합니다.
여행 계획 꼼꼼히 세우고 있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서포터 활동 통해서 얻은 것과 다니님의 블로그 내용 잘 숙지하고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남미사랑에서 왔습니다. 12월 15일날 칠레에 가는데요 이런글을 보니 헉 소리와 함께 가야하나..하는 생각부터 드네요 저는 다른곳은 가지 않고 칠레(콘셉시온)에만 한달 가량 머무르려고 합니다. 그곳에 유학때부터 사귄 현지인 여자친구가 있어서요, 머무는거야 그 친구 집에서 잠깐 머물고 나머지는 그 친구가 구해주는 아파트에서 머무르려고 하는데 안전한건지 잘 모르겠구요 ㅠㅠ그리고 야간버스간 이동시에 짐을 잃어버리거나 강도등은 여전히 무섭네요, 한국과는 전혀 다른곳이군요 남미는. 몇몇가지 물어보고 싶지만 어디다 올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아 황열병이라는 예방접종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칠레에 갈때도 황열병 접종을 맞아야 하나요?
저는 지금 호주에서 8개월간 여행을 마치고 3개월정도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는 6월 브라질 월드컵도 있기 때문에 꼭 남미에 가고싶은데요. 월드컵기간중 브라질 물가는 정말 살인적이라서 브라질에서만 카우치 서핑을 하고 경기를 본후 다른나라고 바로 빠져나올 계획입니다.(1) 그리고 제가 남미를 루트를 짜려고 하는데 대부분은 버스를 이용하고 가끔 저가항공을 이용할 생각인데 칠레로 들어가 브라질에서 월드컵을보고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콜로비아 순으로 여행을 할아니면 아르헨티나로 처음들어갈 생각인데 이경로를 대략 버스로 여행가는 할지 궁금합니다 (2)!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루트를 전부 여행하시기에는 3개월은 좀 빠듯할 것 같네요. 나라를 한둘쯤 생략하시던가 아니면 일정을 늘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브라질이 월드컵 때문에 말이 정말 많더군요. 경기장들도 거의 완공이 안되었고 월드컵 개최 반대시위도 전국적인 규모라고 하니 상황을 봐서 가도 되는지 판단하셔야 할 겁니다. 카우치서핑 또한 그 시기에는 원활할지 모르겠네요. 카니발 때도 모든 숙소가 다 차니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남미는 전역에 버스가 연결되며 비용절감을 위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버스로만 다니는 편입니다. 중간에 브라질을 넣으시려면 루트가 좀 꼬이겠네요..
브라질(리오/상파울로) in – 아르헨티나 – 칠레 – 볼리비아 – 페루 – 에콰도르 – 콜롬비아 순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르헨티나 in을 하시게 되면 이후 브라질 (- 파라과이) – 볼리비아 – 페루 와 같은 루트가 자연스럽습니다.
칠레 in을 하시게 되면 칠레 – 아르헨티나 – 브라질 (- 파라과이) – 볼리비아 – 페루 – 에콰도르 – 콜롬비아와 같은 루트가 가능하겠네요. 아르헨티나 in 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운 동선이 나올텐데, 볼리비아에서 우유니 사막 이후에 칠레 아타카마 사막으로 들어가기가 애매하니 포기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신혼 여행으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유 여행으로 갈 계획이라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너무나 방대한 곳에 비해 다른 분들이 올린 글을 쉽게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올려주신 글들 덕분에 현실감 있게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엔 그저 와인이 좋아서 칠레 여행을 생각했다가 아르헨티나와 페루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루트에 넣어 놓았는데, 1개월(4주~5주) 정도 시간으로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을까요?
일정, 루트, 안전, 통화, 숙박 등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은데 비해, 여행 책자에 나온 이야기들 보다는 왠지 다니 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이 살닥력 있게 다가와 염치 불구 하고 여쭈어 봅니다
이제 하나씩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혹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을지요?
이 블로그글이 객관적이고
이 댓글이 더 편향적이고 자기중심적글같습니다만?
주인장님이시야말로 정말 다른 여행자들을 위하여 글을 올리신것이며, 여기 반박댓글을 올리는사람들중에는 남미여행관련 업자들도 많습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