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콜롬비아, 지구반대편의 나라로 COLOMBIA, al país del otro lado del mundo … “그건 그렇고, 콜롬비아 진짜 가기로 한 거야? Really?” 전화통화 내용을 대충 들었던 마사끼가 갑자기 심각해졌기 때문에, 일단은 얼버무려야만 했다. “아마도(Maybe).” …

“다니, 남미에 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뻐. 그런데 콜롬비아에 들릴 계획은 없는 거야?” 2005년 3월, 이집트 카이로의 술탄(sultan)호텔에 머물던 나는 오랜만에 국제전화를 걸었다. 런던에 사는 콜롬비아 친구인 자스민(Yazmin)은 처음 배낭여행을 떠났을 때 사귄 나의 첫 번째 외국인 친구이다. 글자 그대로, 아주 특별한 친구. “솔직히 조금 무서워서. 콜롬비아가 많이 위험하다고 주위에서 말리던데…” 포르투갈 세심브라(Sesimbra)라는 작은 해변에서 만난 브라질 사람들의 친절함과 해맑음을 보고 나는 남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세 번째로 떠난 배낭여행의 원래 계획은 3개월 동안 유럽과 More >